이호왕 前학술원 회장 일본학사원 명예회원 선출

  • 입력 2009년 3월 24일 03시 05분


이호왕 대한민국학술원 전 회장(81·사진)이 23일 일본학사원 2009년도 정기총회에서 명예회원으로 선출됐다.

이 전 회장은 1970년대 후반 일본에서 발생한 유행성출혈열 환자가 한탄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예방백신과 진단시약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연과학 분야에서 일본학사원 명예회원으로 한국인이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20년 전통의 일본학사원은 매년 일본 학술 발전에 공로가 큰 외국인 학자를 추천받아 명예회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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