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美대사 “인생의 어려운 순간, 큰 그림 그리세요”

  • 입력 2008년 10월 21일 02시 59분


20일 서울 이화여대를 방문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왼쪽)가 이배용 총장(오른쪽), 재학생들과 함께 이화학당을 복원한 이화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김재명  기자
20일 서울 이화여대를 방문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왼쪽)가 이배용 총장(오른쪽), 재학생들과 함께 이화학당을 복원한 이화역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김재명 기자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20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를 방문했다.

이화여대는 “스티븐스 대사가 부임 후 처음으로 국내 대학을 방문했다”며 “스티븐스 대사는 이배용 총장, 학생들과 함께 이화역사관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이화여대가 ‘이화-웰슬리 글로벌 리더십 콘퍼런스’를 앞두고 스티븐스 대사를 초청해 이뤄졌다.

스티븐스 대사는 방명록에 ‘한미 관계와 여성의 역할에 기여한 오랜 역사를 가진 이화여대를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고 적었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함께 역사관을 둘러본 100여 명의 학생에게 “인생의 어려운 순간에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큰 그림 속에서 내가 왜 이 일을 해내야 하며,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점검해 보라”고 당부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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