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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6월 2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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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임피면 서원리 고인의 묘소에서 열린 이날 봉헌식에는 최준철 재단이사장과 고인의 장남 재훈 씨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
고인은 2000년 3월 불우학생 및 나환자 지원사업과 독도 문제 연구 등에 써 달라고 100만 달러(당시 10억여 원)를 재단에 기부했다.
재단은 기부금으로 ‘서곡(瑞谷) 양삼영 기금’을 만들어 2001∼2003년 독도연구보존협회에 학술연구비를, 2004년부터는 자연보호중앙연맹에 독도 자연생태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고인의 고향 출신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주고 있다.
2006년 12월 84세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1930년대 말 동아일보 문선부에서 견습생으로 일할 때 기자들의 도움으로 일본에 유학해 사업가로 성공했다.
고인은 양일동 전 민주통일당 당수의 친동생으로 일본에서 3선 개헌 반대운동 등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