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콜로프 사무차장“2030년까지 세계 원전 300기 신설될 것”

  • 입력 2008년 6월 10일 03시 00분


원자력 발전 30주년 기념식이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는 국내 원전의 상업 가동 30년째가 되는 해로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는 1978년 4월 29일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최근 고유가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원자력의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앞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리 소콜로프(사진) 사무차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약 300기의 신규 원전이 건설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위해 기술력 및 원자력인력 양성, 국제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 원자력산업계의 거물인 프랑스 아레바의 레미 오트베르 부회장,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티머시 콜리어 부사장 등이 참석해 한국의 원전산업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전용갑 발전처장이 동탑산업훈장을, 한국수력원자력 서두석 정비기획처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7명, 지식경제부 장관상 40명 등 모두 57명이 상을 받았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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