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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9월 1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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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지난달 23일 태국에서 갑자기 쓰러진 후 3주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은 감리교신학대 재학 시절인 1970년 전태일 씨의 분신자살을 계기로 도시 빈민과 노동자를 위한 종교운동에 투신했고 1974년에는 전국민주청년학생연합(민청학련)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
고인은 전태일기념사업회 초대 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동북아식량포럼 공동대표,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중앙위원 등을 지냈으며 2001년 사회적 종교적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경순(55) 씨와 장녀 계리 씨, 차녀 예리 씨, 장남 진우씨 등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장(葬)으로 치러진다. 02-2072-2091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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