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장무(사진) 총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5년쯤까지 약 30개 분야에서 세계 10위 수준의 연구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며 “이를 위해 내년부터 기초학문 분야를 중심으로 노벨상 수상자급의 석학 교수 20여 명을 겸직교수로 초빙하고 100여 명의 외국인 교수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국외에서도 서울대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특히 중국은 고급 인력 중 현지에서 서울대의 교육을 받기 원하는 사람이 많아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지 교육시설을 지부 형태로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장은 “서울대 학생들이 미국 서부 지역의 대학에서 공부를 하거나 기업에서 인턴십을 할 때 숙식을 해결하고 강의도 들을 수 있는 시설을 로스앤젤레스에 만드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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