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국민은행과 3억원 후원계약

  • 입력 2007년 7월 1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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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요정’ 김연아(왼쪽)가 10일 국민은행과 1년간 3억 원에 후원 계약을 한 뒤 강정원 국민은행장에게서 후원 증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요정’ 김연아(왼쪽)가 10일 국민은행과 1년간 3억 원에 후원 계약을 한 뒤 강정원 국민은행장에게서 후원 증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거액의 후원금이라는 ‘날개’를 달게 됐다.

김연아는 10일 서울 여의도동 KB국민은행 본점에서 KB국민은행과 1년간 훈련비 3억 원을 지원받는 후원 계약식을 가졌다. 김연아는 지난해 말 KB국민은행의 TV 광고 모델로 나선 데 이어 이번에 공식 후원 선수가 된 것.

김연아는 KB국민은행의 로고가 새겨진 훈련복을 입고 자산관리를 해당 은행에 맡기기로 했다.

김연아는 “여러분의 후원 덕에 제가 열심히 훈련할 수 있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김연아는 5월 9일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난 지 두 달 만인 9일 입국했다. 훈련 기간 중 2007∼2008 시즌 프리스케이팅과 쇼트프로그램에 사용할 곡을 뮤지컬 ‘미스 사이공’, 오페라 ‘박쥐’로 각각 바꾸고 안무 연습에 몰두해 왔다.

김연아는 “새로운 안무는 완성이 됐고 이제 몸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고 있다. 3∼4분의 공연 시간 동안 지치지 않게 체력 훈련도 병행하고 있으며 영어공부도 매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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