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병길 소방위, 국가유공자 인정

  • 입력 2007년 2월 7일 02시 56분


지난해 11월 부산 금정구 서동 주택가 가스폭발 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다 순직한 서병길(사진) 소방위가 국가유공자로 인정됐다.

부산지방보훈청은 서 소방위의 순직군경 등록을 최종 결정하고 7일 오후 부산지방보훈청 청장실에서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서 소방위는 정년을 한 달여 앞두고도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해 구조 활동을 펼치다 “건물 안에 사람이 더 있다”는 주민의 말을 듣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나 갑자기 건물 전체가 무너지는 바람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서 소방위는 작년 말 본보 올해의 인물에도 선정됐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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