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골프로 한일 친선 쌓아요”…오늘 파크골프대회

  • 입력 2006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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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들이 7월 서울 상암동 특설파크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장애인골프협회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들이 7월 서울 상암동 특설파크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장애인골프협회
대한장애인골프협회(DPGA)는 16일 오전 9시 경북 경산시 대구대에서 한국과 일본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일 친선 파크골프대회를 연다. 한일 양국이 장애인 골프대회를 마련하기는 처음이다.

이날 대회에는 일본 선수 11명을 비롯해 서울 25명, 대구 및 경북 25명, 부산 5명, 대전 2명, 강원에서 2명이 참가한다. 참가자의 절반은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다.

1983년 일본에서 시작된 파크골프는 작은 공원을 골프장으로 만들어 어린이나 노인, 가족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골프. 길이 30∼100m의 공간에서 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 개의 채를 이용해 일반 골프공보다 큰 직경 6cm, 무게 80∼95g의 공을 치는 경기로 다른 규정은 일반 골프와 동일하다. 서울과 경기 고양시, 경남 진해시 등 전국 12곳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돼 있다.

장애인골프협회 윤기종(44) 사무국장은 “파크골프는 지체장애인이 야외 잔디밭에서 가족이나 비장애인과 함께 즐기기에 적절한 레포츠”라고 말했다.

대구=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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