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군인 그 꿈을 이루마” 이루마 英시민권 포기 입대

  • 입력 2006년 1월 27일 0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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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28·사진) 씨가 영국 시민권을 버리고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이 씨는 16일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 그는 2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열한 살 때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그동안 이중 국적으로 살았다”며 “한국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귀화의 필요성을 느꼈고 군대 역시 져야 할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5월경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아노 연주자이기 때문에 손을 다칠까 봐 걱정이 되지만 공백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군에서 감을 잃지 않게 틈틈이 작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4집 ‘포엠 뮤직’을 발표한 이 씨는 현재 KBS 2TV에서 3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봄의 왈츠’ OST 음반을 제작 중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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