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김재원박사 15주기 추모회

  • 입력 2005년 4월 12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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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국립박물관장으로 25년 동안 재직한 여당 김재원(藜堂 金載元·1909∼1990·사진) 박사의 15주기 추모회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회는 고인의 맏딸 김리나(金理那) 홍익대 교수와 막내딸 김영나(金英那) 서울대 교수가 최근 고인의 장서 3200여 권을 박물관에 기증함에 따라 이를 정리한 ‘여당장서’ 목록을 봉정하고 유고 수필집 ‘동서를 넘나들며’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이건무(李健茂) 국립중앙박물관장, 안휘준(安輝濬) 서울대 교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함경남도 함주 출신인 그는 광복 직후 36세에 박물관장에 임명됐다. 이후 고인은 6·25전쟁 등 우리 문화재 수난기에 소중한 문화재들을 지켜 낸 버팀목으로 활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철희 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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