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봄을 달리자…2005 서울국제마라톤대회

  • 입력 2005년 3월 9일 17시 57분


코멘트
‘서울을 달린다. 세계를 달린다.’

지난해 국내 대회로는 처음으로 세계 6위의 우승기록을 작성했던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봄기운 가득한 서울 도심에서 세계 최고기록을 향한 힘찬 레이스를 펼칩니다. 3월 13일 오전 8시 세종문화회관∼잠실주경기장 간 42.195km에서 벌어질 2005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6회 동아마라톤대회가 바로 그 무대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13개국 남녀 등록선수 99명(남 81, 여 18명)과 2만1067명(남 1만9697, 여 1370명)의 시민 마라토너가 참가합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입니다. 등록선수로는 지난해 세계 랭킹 7위인 케냐의 조슈아 첼랑가(2시간 07분 05초·베를린), 8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거트 타이스(2시간 07분 06초·서울), 10위인 케냐의 윌리엄 킵상(2시간 07분 43초·서울) 등 세계 10걸 가운데 3명이 참가해 뜨거운 기록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중국 랭킹 1위이자 세계 랭킹 6위인 저우춘슈가 팀동료 웨이야난, 장수징과 함께 2시간 20분 벽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에티오피아의 워크네시 톨라와 슬로베니아의 헬레나 야보르니크도 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8월의 헬싱키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선발전을 겸한 이 대회에 임진수 이명승 엄효석(이상 남자), 최경희 채은희 오정희(이상 여자) 등 남녀 유망 신진들이 참가해 선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사는 이번 대회부터 우승상금을 최고 100%까지 인상했고 기록보너스 역시 세계 최고기록을 경신하면 30만 달러를 시상하는 등 상금 및 보너스를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습니다.

2005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KBS와 CCTV, TV도쿄 등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방송사가 2002년부터 4년 연속 경기 실황을 중계합니다.

한편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코스에 따라 부분적으로 교통이 통제됩니다. 휴일 나들이에 지장을 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한국마라톤 발전을 위해 혜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번 행사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바랍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