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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20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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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이 처음으로 실시한 부속실 여경 공모에서 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20일 첫 출근한 김혜정 경위(29·사진)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부속실 여경 공모는 최근 부임한 허준영 서울경찰청장이 그동안 비서 역할에 머물렀던 부속실에 전문보좌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실시한 것.
경찰 내부 게시판에 여경 공모 방침이 뜨자 3500여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관심을 끌었다.
김 경위는 최근 실시한 면접에서 영어회화와 인터넷 활용능력, 행정업무 수행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뽑혔다. 대인관계가 원만했던 점도 고려됐다.
김 경위의 임무는 시민과 경찰 내부의 제안이나 고충 건의 개선책 등을 접수해 해당 과로 연결시키는 교량 역할과 함께 외사(外事)와 여성 청소년 분야에서 청장을 보좌하는 것.
경찰대 14기로 임관한 김 경위는 서울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초경찰서 방범계와 교통사고조사계 반포파출소장 수사과 조사계 등 핵심 민생치안 부서를 두루 거친 재원이다.
미혼인 김 경위는 “평소 여행을 좋아해 유럽과 인도 중국 태국 캄보디아 등지의 문화유적을 찾아 혼자 배낭여행을 자주한다”며 “아직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어서 결혼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고 1학년 때 경찰대 모집 포스터를 보고 멋있는 직업이라고 생각돼 경찰에 입문했다”며 “앞으로 수사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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