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大 아충구동창회장 10억 기부

  • 입력 2002년 12월 23일 18시 10분


성균관대는 23일 이 학교 이충구(李忠求·61·유닉스전자 회장) 총동창회장이 기숙사 건립기금으로 써달라며 사재 1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기부금 전액을 내년 4월 착공할 연건평 1600평 규모의 외국인 기숙사 건립 기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외국인 기숙사 건립을 통해 후배들이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1963년 성균관대 생명과학부를 졸업한 이 회장은 헤어드라이어와 면도기 등 소형 가전제품 생산업체인 유닉스전자를 운영하고 있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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