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육사생도 “아버지따라 군인의 길”

  • 입력 2002년 12월 11일 17시 53분


첫 남매 육사생도가 된 손요셉군과 여디양. 아버지 손정식 중령(오른쪽부터).대전연합
첫 남매 육사생도가 된 손요셉군과 여디양. 아버지 손정식 중령(오른쪽부터).대전연합
남매 육군 사관생도가 처음 탄생했다.

육군사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손요셉군(21)에 이어 여동생 여디양(18·대전둔산여고 3년)이 올해 육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것. 이에 따라 아버지 손정식씨(47·육군중령·3군사령부 근무)와 함께 일가족 3명이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여디양은 이번 대학수능시험에서 341.2점(원점수)을 획득한 재원. 여디양은 “아빠의 늠름한 모습이 좋아서 어릴 때부터 군인을 꿈꿔왔다”며 “아빠와 같이 전투 헬기를 조종해 보고 싶어 육사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 손씨는 “군인의 길을 이어받은 아들과 딸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