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재단, 베이징대 수석입학 한국유학생에 장학금

  • 입력 2002년 9월 22일 18시 44분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대 자연계에 수석 입학한 한국 유학생 송병국(宋秉國·16)군에게 연간 최고 1만달러(약 1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송군은 95년 초등학교 4학년 때 중국에 간 뒤 베이징의 사립학교인 후이자(匯佳) 중고교에 다니면서 2년 월반에 중고교 전 학년 수석을 차지했으며 역대 베이징대 한국유학생 중 최연소 입학생이다.

▶본보 10일자 A23면 참조

관정교육재단측은 “송군이 세계 1등 인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특별전형에 따라 장학생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관정교육재단은 가정형편으로 박사과정 진학을 포기하려 했던 서울대 대학원 생물학과 홍모씨(25·여)에게도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4월 삼영화학그룹 이종환(李鐘煥) 회장이 30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관정교육재단은 매년 150억원을 장학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다.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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