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매순씨, 수산청 개청이래 여성 어촌지도관 첫 탄생

  • 입력 2002년 5월 2일 18시 14분


첫 여성 어촌지도소장이 탄생한다.

해양수산부는 2일 승진심사위원회를 열어 어업기술인력과 임매순(林梅順·46) 어촌지도사를 어촌지도관(사무관급)으로 승진시키기로 결정했다.

임 지도사는 3주간의 교육을 받고 어촌지도소장으로 부임해 어민들을 상대로 기술지도 등을 한다. 61년 수산청 개청 이래 여성 어촌지도관은 임씨가 처음이다.

임 지도사는 70년대 중반 수산청 조사통계과에서 일하면서 현장을 너무 열심히 누비고 다녀 간첩으로 오인 받은 일화가 있을 정도로 업무에 적극적인 인물. 국립수산진흥원 인천지원에 근무할 때는 인천 용유도 일대의 유휴지 155㏊를 김양식장으로 개발해 지역 어민들의 소득원 마련에 기여하기도 했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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