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포토]최기산주교 착좌식

  • 입력 2002년 4월 25일 19시 40분



천주교 인천교구 제2대 교구장으로 임명된 최기산(보나파시오·54) 주교의 착좌식이 25일 인천 중구 답동 성바오로 주교좌 성당에서 열렸다.

이로써 최 주교는 나길모 주교(76)의 뒤를 이어 이날부터 인천교구의 본당 85개, 신자 36만여명을 이끌게 됐다.

미국인인 나 주교는 1961년부터 인천교구장을 맡아왔으며, 한국 가톨릭의 마지막 외국인 교구장이었다.

이날 착좌식에는 교황청 대사인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대주교와 서울대교구의 정진석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박정일 주교(마산교구장), 교구 사제단 대표인 강의선 신부, 평신도사도직협의회의 권돈구 회장 등 가톨릭계 인사 30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과 배기선 의원(민주당·경기 부천 원미을), 서상섭 의원(한나라당·인천 중-동-옹진) 등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교황청 대사인 모란디니 대주교는 이날 교황을 대신해 “최기산 보나파시오 주교님이 인천교구의 새 교구장이 됨을 선포한다”고 교구장 임명을 발표했다. 이어 인천교구 사제단들이 최 교구장에게 ‘순명서약’을 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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