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선관위 석종근씨 강연 큰호응

  • 입력 1999년 12월 13일 19시 56분


“충성의 현대적 의미는 공명선거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남 진해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계장 석종근(石宗根·38)씨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전통적인 충(忠)과 예(禮)의 의미를 되새기면 공명선거를 이룩할 수 있다”며 기업체 등을 찾아 부지런히 강연을 하고 있는 이색 공무원이다.

그의 강연 주제는 ‘국가에 대한 예와 충으로서의 공명선거’. 최근 창원공단 기업체 간부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 지역의 ‘명사’로 떠올랐다. 진해지역 각급 학교에서도 잇따라 강연을 요청할 정도. 그는 “선거철만 되면 ‘충의 정신’이 사라져 타락선거가 반복되고 있다”며 “내년 총선은 새천년의 국운을 좌우할 대표를 뽑는 선거인 만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되새겨 반드시 공명선거를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해〓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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