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의무부대 6·25 참전기념비 제막

  • 입력 1999년 11월 4일 19시 20분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4일 제81주년 이탈리아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우신초등학교(교장 박상겸·朴相謙)에서 카를로 트레차 주한 이탈리아 대사 고상준 서울지방보훈청장 등 양국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탈리아 의무부대 6·25참전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당시 한국에 파병돼 국경을 초월한 진료활동에 헌신했던 68야전병원 부대원들의 참전의 뜻을 기리는 자리.

70여명의 장교 간호병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졌던 이 부대는 51년10월 한국에 파견된 뒤 영등포에 주둔한 미8군에 배속돼 현 우신초등학교 자리에 임시병원을 세우고 4년간 3200여건의 외과수술을 비롯, 총 22만여명의 군과 민간인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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