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쉼터'로 거듭난 파출소…전직원 1계급 특진

  • 입력 1999년 10월 20일 19시 33분


21일 제5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서울의 한 파출소가 서울시내 파출소 가운데 최우수 모범파출소로 선정돼 전직원이 1계급씩 특진하는 경사를 맞았다.

영광의 주인공들은 서울 수서경찰서 개포4파출소 소속 14명의 직원들.

7월 동아일보에 파출소를 포도나무와 등나무벤치가 있는 주민의 쉼터로 만든 ‘초보 파출소장’ 김대용(金大鎔·48)경위의 노력이 소개됐던 바로 그 파출소다(7월10일자 A25면 ‘정다운 세상 정다운 사람’).

파출소 옆 빈터에 동네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쉼터를 만들었고 주민들에게 일일이 범죄예방포스터를 나눠주며 치안에도 정성을 다해 범죄발생률을 30%나 줄였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이 파출소는 올해 초 환경심사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이번 경찰의 날에도 근무실태와 범죄예방 대민친절봉사 등 각 부문의 종합평가에서 서울시내 516개 파출소 가운데 1등을 차지해 표창과 특진의 영광을 얻은 것.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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