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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17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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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전임 이갑용(李甲用)위원장이 지난해 선거에서 1년만 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공약한데 따른 것으로 단위원장은 이위원장의 잔여임기인 1년6개월 동안 위원장직을 맡게 된다.
단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민주노총 발전전략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노동운동의 방향과 노선을 새롭게 정립하고 민주적 조직운영을 위한 제도개혁,정치세력화 등 노동운동의 중장기 전망을 세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장 조직력을 복원하고 현장 정서에 근거한 사업을 강화하는데 주력해 민주노총이 60만 조합원의 명실상부한 대표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위원장은 87년 동아건설 창동공장 노조위원장으로 노동운동을 시작한 뒤 90∼94년 전국노동조합협의회 1∼4대 위원장과 93년 전국노조대표자회의 공동대표,98년 민주노총 산하 최대 조직인 금속연맹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모두 4차례 구속된 경력이 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