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쇼트트랙 김문정, 뒤늦게 대표팀 뽑혀 「2관왕」

  • 입력 1999년 2월 2일 09시 05분


쇼트트랙 여자 3천m 금메달리스트 김문정(18·경신여고)은 하마트면 진흙 속에 묻힐 뻔 했던 진주.

지난해 10월 대표팀 개편 때도 탈락했던 그는 1월1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99월드컵주니어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1천m와 1천5백m를 석권한 다음날 대표팀에 전격 발탁됐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전이경이 은퇴한데 이어 2인자였던 원혜경(고려대)마저 1월초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것이 그에겐 행운.

1m65, 55㎏의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순간 스피드와 체력이 워낙 뛰어나 초반 레이스부터 선두를 박차고 나가는 것이 특기다. 음악감상이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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