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이광우, 포크볼 던지기 위해 손가락수술 받아

  • 입력 1998년 11월 26일 07시 41분


프로야구 투수가 포크볼을 던지기 위해 손가락 사이를 찢는 수술을 받았다.

OB 이광우(33)는 21일 서울 논현동 영동정형외과에서 오른손 검지와 중지 사이를 5㎜ 가량 짼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우는 현재 퇴원해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내달 하순부터 공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술을 집도한 양원찬박사는 “손가락 사이를 째고 살점을 조금 제거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 3주째부터는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 10년차인 이광우는 직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로 올시즌 5승6패 방어율 4.33, 통산 44승51패14세이브를 기록한 베테랑 투수. 그러나 손가락이 짧아 검지와 중지사이에 야구공을 끼워야 하는 포크볼을 던질 수 없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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