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원은 한보사건으로 재판에 계류중인데다 얼마전에는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법원에 개인파산 신청이 제기돼 있는 상태다. 그는 이런 ‘내우(內憂)’ 속에서도 지난번 총리인준 때 한나라당의원들과 막후 접촉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보여왔다.
1월 대한산악연맹회장에 취임한 김의원이 불과 9개월만에 국제단체 회장직을 맡은 것도 ‘마당발’로 불리는 그의 정치력이 발휘된 결과라는 게 정치권 주변의 대체적인 평가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