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꺽정」저자 벽초 홍명희 문학비 세운다

  • 입력 1998년 9월 24일 19시 03분


소설 ‘임꺽정’의 저자 벽초 홍명희(碧初 洪命憙)선생 타계 30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문학비가 고향인 충북 괴산에 세워진다.

충북 민예총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벽초문학비건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신경림씨 등 10인)는 10월17일 괴산읍 제월리 제월대 주차장에서 문학비 제막식을 갖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의 조각은 신채호(申采浩)선생의 동상을 제작한 한국종합예술학교 안규철교수가 맡았다. 비에는 벽초의 소설 일부와 일대기가 새겨진다.

벽초의 시 ‘눈물섞인 노래’에 곡을 붙인 추모 노래도 이날 소개되는데 ‘노래마을’이 이미 작곡을 끝낸 상태.

제막식날 열리는 ‘제3회 홍명희 문학제’에서는 임꺽정의 문학적 의미에 대한 토론도 벌어진다.

한편 추진위는 문학비 건립과 관련,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0431―256―6471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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