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감독 일문일답]『10회 우승뒤 은퇴하고 싶다』

  • 입력 1998년 6월 8일 07시 03분


역대 프로야구 감독 최다승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커니 맥이 기록한 3천7백31승.

현역 감독중 최다승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20년째 이끌고 있는 명장 토니 라루사로 7일 현재 1천5백9승.

일본최다는 쓰루오카감독이 23년간 기록한 1천7백73승이 최다.

국내 프로야구에선 쌍방울 김성근감독이 올해안에, 한화 강병철감독이 내년시즌에 각각 7백승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지만 금세기 안에 1천승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감독 1천승’, 당분간 깨지지 않을 대기록이 아닐 수 없다.

다음은 김감독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해태라는 좋은 팀의 감독이었기에 가능했다.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린다. 성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동안 기억에 남는 선수를 꼽으면….

“김봉연 김종모 김준환 김일권 김성한 선동렬 이순철 이종범 등 셀 수 없이 많은 선수들이 생각난다.”

―앞으로 목표는….

“해태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을 한 뒤 은퇴하고 싶다. 올시즌 팀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투타가 안정돼 있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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