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심형래,서울대 강단서 SF영화 특강

입력 1998-05-07 20:05수정 2009-09-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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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심형래(沈炯來·39)씨가 서울대 강단에서 ‘개그’가 아닌 ‘공상과학 영화 특강’을 한다.

서울대 공대 전기공학부 고형석(高亨錫)교수는 7일 컴퓨터공학과 전공강좌인 ‘전기 전자 제어 컴퓨터공학과 합동 세미나’에 개그맨이자 공상과학(SF)영화 제작자인 심씨를 특별강사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심씨는 이에 따라 다음달 4일 이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에게 ‘국내 SF영화의 현실과 문제점’이란 주제로 2시간동안 강의한다. 그는 이 강의를 통해 국내 영화의 특수효과 현주소와 기술 부족으로 세계 영상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는 현실을 진지하게 토로할 예정이다.

개그맨 활동 이외에 ‘영구 아트무비’라는 제작사를 차려 ‘티라노의 발톱’ ‘드래건 투카’ 등 어린이용 SF영화를 만들어온 심씨는 영화 수출을 통해 현재까지 2백여만달러를 벌어들인 국내 SF영화의 선구자.

심씨는 “한국영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이용한 특수효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명문대생들이 대중문화의 기술분야 발전에 의욕과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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