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운영/박상천총무]『정치구조조정 사실상 부담』

  • 입력 1998년 2월 1일 20시 12분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31일 국회에서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과 임시국회 전략을 숙의했다. 박총무는 그러나 “무슨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이번 임시국회 전략은…. “모든 현안을 여야합의로 처리하겠다. 고용조정 재벌개혁 등의 안건은 국가의 위기극복을 위한 것이다. 야당이 옳은 주장을 하면 협상에 적극 임하겠지만 정쟁을 하려 한다면 단호히 ‘심판’할 생각이다.” ―노사정위원회에서 고용조정에 대한 합의도출이 어려우면…. “합의도출후 국회처리가 기본방침이다. 노동계가 반발할 경우 부실금융기관에 대해 우선 고용조정을 입법화할 것인지는 지금 말할 수 없다.” ―정부조직개편, 인사청문회에 대한 입장은…. “정부조직개편은 잘 될 것으로 본다. 인사청문회도 목수(김차기대통령)에게 가장 좋은 연장(각료)을 선택할 권한을 줘야지, 자신들이(야당) 연장을 골라 주겠다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공직사퇴 시한문제는…. “2일 총무회담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겠다.” ―정치권 구조조정 문제는…. “이번 국회는 현안이 많아 정치권 구조조정을 논의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김차기대통령과 만나 협의하겠다.” 〈윤영찬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