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색합격자]쌍둥이형제 모두 5쌍

입력 1998-01-27 07:46수정 2009-09-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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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학년도 서울대 정시합격자 중에는 뇌성마비 장애를 이긴 의지의 수험생과 쌍둥이 다섯쌍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생활보호대상자 9명도 입시의 관문을 통과, 학자금 전액을 면제받게 됐다.

○…수능성적 3백72.2점으로 자연과학대학 자연과학부에 합격한 이수민(19.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서귀고3년)군은 두살때부터 뇌성마비를 앓아 지금도 말할 때는 입과 손이 떨리는 상태에서 당당히 합격의 영광을 차지. 농사일을 하는 아버지 이원근(43)씨는 『사춘기때 장애를 비관해 자포자기하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를 잘 극복하고 혼자 힘으로 서울대에 합격해준 아이가 너무나 대견하다』고 말했다.

○…수능성적 3백84.6점을 기록, 34세의 최고령으로 서울대 철학과에 합격한 김기성(충북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씨는 82년 충북 영동농공고 졸업후 상경, 10여년간 막노동 접시닦기 주방장등을 전전한 입지전적 인물. 『알파벳부터 새로 익힌 영어가 가장 어려웠다』는 김씨는 『막노동을 해서라도 대학을 마친뒤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 서울대 입시에는 모두 5쌍의 쌍둥이가 합격. 법과대학 법학부에 나란히 합격한 김용관-용택씬220.서울 성북구 정릉3동), 사회복지학과와 법과대학 법학부에 합격한 배관성(19.포항 대동고3년)관진씨, 공과대학 응용화학부와 재료화학부에 합격한 김명신(대구시 달서구 송현동)명도씨등이 화제의 주인공들.

〈제주=임재영 ·청주=박도석·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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