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실련」,안전사고로 숨진 유자녀에 자매결연 행사

  • 입력 1998년 1월 22일 19시 46분


“안전사고로 숨지는 30대와 40대는 대부분 자녀를 한두명씩 두고 있습니다. 이런 유자녀를 우리 사회가 적극적으로 도와야 합니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송자(宋梓·명지대총장)공동대표는 22일 안실련 어머니회원과 사고유자녀와의 자매결연 행사를 앞두고 유자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사고로 부모를 잃은 소년소녀 가장 30명을 선정, 매달 10만원씩 재정지원을 해온 안실련은 사고유자녀들이 건전하고 꿋꿋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매결연 행사를 열게 된 것. “유자녀 지원금 3천2백75만원은 안실련 어머니 지도자회가 전국 8개 도시에서 일일찻집과 바자를 열어 마련했습니다.” 송대표는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안전문제가 자칫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음을 우려하면서 사고위험성이 높을 수록 이를 예방하는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지역별로 어머니 지도자를 많이 양성, 가정 학교 사회에서 안전파수꾼 역할을 하도록 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안전소리위원회’를 통해 문제제기와 정책대안 제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6년 5월 출범한 안실련은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14일 대통령상을 받았다. 〈송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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