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중앙동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앞에 자리잡고 있는 부산경남본부세관 1층 민원실은 전국 관공서 민원실 중 규모가 가장 크고 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이다.
일년에 거둬들이는 세금 또한 부산시의 1년 예산과 맞먹을 정도로 단일기관으로서는 전국 최고. 1883년 「부산해관」으로 문을 연 뒤 올해로 개청 1백14년을 맞은 부산경남본부세관의 현 청사는 1970년 지하1층 지상5층 연건평 1만8천3백17㎡ 규모로 지어졌다.
이 가운데 1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는 민원실은 길이 96m 폭 42m 높이 12m 넓이 4천32㎡.
8개과 2백15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하루 평균 민원인은 4천명선. 이도 지난해 6월 수출입업무 전산화 이후 3천명 정도 줄어든 수치이지만 유동인구는 웬만한 농촌 면단위 인구에 버금간다.
주요 민원인은 관할 △관세사무소 82개 △선박회사 90개 △하역회사 및 보세운송등록업자 70개 △창고업체 1백52개사 관계자와 전국수출입업자 등.
부산항을 드나드는 하루 1백50여척의 입출항선박의 선원과 여행자들도 휴대품을 소지할 경우에는 이곳을 통해야 한다.
민원실에서 처리하는 업무는 주로 수출입신고와 화물반입신고, 보세운송신고, 이적허가, 선박적재허가 등으로 하루 평균 처리건수만도 7천여건이다.
민원업무를 통해 처리되는 물품은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연간 수출통관 62억5천만달러, 수입통관 1백41억달러어치.
수입통관으로 벌어들이는 돈(관세징수)은 하루 56억원 정도로 1년에 2조4백90억원이나 된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