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초대석]한일합섬 차주현 감독

  • 입력 1997년 1월 8일 20시 18분


「李賢斗기자」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한일합섬 여자배구팀 차주현감독(40). 지난해 4월 사령탑에 오른 그는 부임 1년도 채 안된 짧은 기간에 한일합섬에 붙어다니던 만년 2위의 굴레를 벗겨냈다. 지난해 종별선수권대회와 한국배구대제전 2차대회에서 한일합섬을 거푸 정상에 올려놓은 그는 지난 7일 끝난 97한국배구 슈퍼리그 1차대회에서 사상 두번째로 8게임 연속 무실세트를 기록하며 우승, 무서운 승부사로 떠올랐다. ―1차대회 우승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이번대회만큼은 꼭 우승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로 나섰기 때문이다. 또 개막전에서 LG정유를 3대0으로 완파하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 것도 큰 힘이 됐다』 ―지난해 감독으로 부임한 뒤 특별히 중점을 둔 부문이 있다면…. 『어이없는 플레이 등 선수들의 집중력 결여는 바로 정신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신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기량향상을 위해 치중한 대목은…. 『그동안 우리 팀의 취약점이던 서브리시브와 수비의 조직력을 보완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또 주포 구민정의 공격 파워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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