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내음 듬뿍, 배말톳김밥[바람개비/이윤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7일 03시 00분


거제 바닷가에서 배말을 만났다. 사전을 찾아보니 삿갓 모양 같아 삿갓조개라 불리기도 하고 따개비로도 알려져 있다. 손가락 한 마디 남짓 크기로 바다 바위 면에 붙어 산다. 이런 배말로 만든 초록빛 김밥이 있다. 간장에 볶은 톳을 듬뿍 넣어 말았다. 슴슴한 밥맛과 톡톡 튀는 톳의 식감이 하모니를 이룬다. 지금까지 먹어 왔던 시금치 당근 단무지의 오색김밥과 대조를 이루는, 바다 동네에서 만든 창작 김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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