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선수들이 구단과의 협상력을 높이고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난해 2월부터 공식적으로 에이전트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오랜 실무 경험을 가진 구단 프런트가 주도권을 잡고 있어 MLB의 보라스코퍼레이션같이 협상력이 뛰어난 에이전트의 등장은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있다. 지금까지는 MLB의 강정호, KBO의 박병호 김현수 등 굵직한 선수들을 보유한 ‘리코스포츠’가 지난해 양의지 이재원의 대형 계약을 이끄는 등 성과를 내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조응형 스포츠부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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