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박규호]지하철 타면서 느끼는 아쉬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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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 지하철 종로3가역을 이용할 때였다. 3호선으로 환승하려는 대만인 학생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다가가 물어 보니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도 파란불이 아닌 빨간불이어서 나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역무원이 없어서 영어로 ‘HELP’라고 표시된 벨을 눌렀지만, 응답이 없었다. 또 지하철 내 엘리베이터는 외국인이 봤을 때 이것이 지상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인지, 환승용으로만 쓰는 것인지 외국어 안내표지가 불명확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전철 안은 계속 덜컹거리는 바퀴 소음 때문에 역명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잘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내부 천장 쪽에 안내 모니터가 있는데 내리는 방향은 여러 번 알려주지만 현재 정차역과 다음 정차역을 알려주는 시간은 짧다. 중요한 정보인 만큼 좀 더 많이 반복해 주었으면 좋겠다.

박규호 경기 용인시 수지구 만현로
#서울지하철#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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