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망국의 선비로는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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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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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의 대문장가이자 역사가요 열사였던 매천(梅泉) 황현(黃玹·1855∼1910). 망국의 선비로는 살 수 없다며 100년 전인 1910년 9월 10일 음독 자결한 그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의식을 크게 자각한 지식인이었다. 매천 순국 100년, 매천이 어떤 심정이었기에 죽음을 택했는지, 그 죽음의 의미는 무엇인지 되새겨 볼 일이다.

최남진 nam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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