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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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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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는 허정무의 강한 태클에 걸려 나뒹굴었다. 마라도나는 “한국팀에 태권도로 맞았다”고 불평했고 한국은 ‘태권축구’라는 별명을 얻었다. 17일 두 사람은 24년 만에 감독으로 다시 맞붙는다. 허 감독이 이번에는 ‘승리’라는 통쾌한 옆차기를 날릴 수 있을까.

최남진 nam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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