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김영락/10원짜리 동전 모금함 활용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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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를 구입한 후 잔돈으로 10원짜리 동전을 받으면 길거리나 쓰레기통에 버리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유는 쓸모도 별로 없을뿐더러 호주머니에 갖고 다니기가 귀찮아서라고 한다. 심지어 10원짜리 동전을 갖고 다니면 친구에게 핀잔과 왕따를 당하는 풍토라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학교와 집에서 금액에 관계없이 10원짜리 동전이라도 얼마나 소중한지를 가르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10원짜리 동전 1개를 만드는 데 40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매년 1억7000여만 원을 동전 제작비용으로 투입한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10원짜리 동전 모금함을 자율적으로 설치하고 함부로 버리는 일이 없도록 홍보와 교육을 강화했으면 한다. 모은 동전은 어려운 학생이나 가정에 전달하면 어떨까.

김영락 부산 연제구 연산9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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