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조한일/과자포장, 양 속이고 낭비 심해

  • 입력 2009년 9월 17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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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가진 부모로서 가끔 과자를 사는 경우가 있는데 예전에 비해 포장지의 낭비가 정도를 넘은 것 같아 안타깝다. 과자류의 폴리에틸렌 포장지는 소비자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실제 내용물의 부피가 외형적으로 보이는 포장지 부피에 비해 2분의 1, 심지어는 3분의 1밖에 되지 않을 때가 허다하다. 겉면에 내용량(제공량) ‘몇g’이라고 표기하지만 이를 일일이 들여다보면서 사는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다.

포장지의 부피가 필요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 이로 인해 포장지 자체 비용, 포장 박스 비용, 운송료, 매장의 진열 관련 비용이 늘어난다. 궁극적으로는 가격 인상의 보이지 않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 애초부터 포장지를 조금씩 줄여 자원 낭비를 사전에 없애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소비자의 불만을 줄이고 제조업체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조한일 제주 제주시 아라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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