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박사는 내년 1월부터 3년간 한국을 포함해 동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지역에서 원자력 기술 교류 및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 IAEA 원자력발전국장에 임명돼 일하고 있는 전풍일(全豊一) 박사에 이어 두 번째 IAEA 고위직을 갖게 됐다.
133개 IAEA 회원국 중 국장급 이상 고위직에 2명 이상 진출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4명), 독일(3명), 러시아(2명), 벨기에(2명), 캐나다(2명)뿐이다.
김 박사는 72년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탐사선(바이킹호)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75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한국표준형 원자로’ 개발사업 등에 참여했다.
<김상연동아사이언스기자>dre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