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씨 문중 김인후선생 문화재 국립광주박물관에 기증

  • 입력 2001년 4월 3일 18시 42분


전남 장성의 울산 김씨 문중이 3일 조선 중기의 유학자인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1510∼1560) 관련 문화재 31점을 국립광주박물관에 기증했다.이번에 유물을 기증한 문중은 울산 김씨 문정공(文正公) 대종중으로 김인후의 후손이다. 문정공은 1796년 정조가 김인후에게 내린 시호.

기증 문화재는 조선조 인종이 직접 그린 ‘묵죽도(墨竹圖)’ ‘동호계회도(東湖契會圖)’‘김인후 교지(敎旨)’ 등 회화와 고문서들이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묵죽도’로 1543년 인종이 김인후에게 하사한 것. 예술적 가치가 높아 조선조 회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그림의 밑부분에는 김인후의 글이 적혀 있다.

‘김인후 교지’ 등 고문서들은 1796년 김인후가 문묘(文廟)에 배향(配享)되면서 내려진 문서로 조선시대 고문서 연구에 중요한 자료다.

문화재를 기증한 울산 김씨 문정공 대종중의 대표인 김병주(金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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