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본사 명예회장 日와세다大서 명예법학박사

  • 입력 2001년 4월 1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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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金炳琯) 고려중앙학원 재단이사장(동아일보 명예회장)이 1일 일본 와세다대(早稻田·총장 오쿠시마 다카야스·奧島孝康)로부터 명예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김회장은 이날 오후 도쿄(東京)의 와세다대 기념강당에서 열린 2001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에서 오쿠시마총장으로부터 명예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와세다대측은 “김이사장이 한국 언론계의 중진으로서 남북화해는 물론 한일관계에 있어서도 상호협력과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학술 문화 스포츠 등의 교류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점을 높이 평가해 명예법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학위수여 이유를 밝혔다. 학교측은 또 “김이사장은 와세다대의 자매교인 고려대 이사장으로서 두 대학의 긴밀한 우호협력관계 촉진에도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김이사장은 수락연설에서 “오늘 이 행사가 두 대학의 학술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한일 두 나라의 우호선린과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91년부터 10여년간 유엔 고등난민판무관으로 근무하면서 전 세계 난민구제를 위해 노력한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도 이날 명예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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