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포드 웨일 씨티그룹회장 한국에 1억5천만원 기부

  • 입력 2000년 12월 4일 18시 39분


방한중인 씨티그룹 샌포드 웨일 회장이 4일 ‘한국하비타트’와 ‘신나는 조합’에 각각 1억2000만원과 30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하비타트는 전세계적으로 벌어지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의 한국본부이며 신나는 조합은 극빈자에게 소액의 자본금을 무담보 저리로 대출해 주는 빈곤퇴치운동을 하고 있다.

씨티은행 살로먼스미스바니 등 자회사를 포괄한 씨티그룹은 국내에서는 98년부터 하비타트운동을, 99년부터 ‘신나는 조합’ 운동을 지원해 왔다.

웨일회장은 “빈곤층의 자립을 강조하는 두 NGO운동이 씨티그룹 지역사회활동의 취지와 일치해 전세계적으로 지속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일 회장은 이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 등을 만나 한국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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