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되찾은 '회장님'…이사에서 '이사회 회장'으로

  • 입력 2000년 6월 26일 00시 05분


1일 현대 회장직에서 사퇴했던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가 26일만에 다시 회장으로 불리게 됐다. 정회장은 3부자 퇴진발표직후 그룹회장직 사표를 내고 현대 아산의 이사로 물러앉았다. 그 대신 주주로서의 역할은 제대로 한다는 입장아래 주주모임인 이사회의 의장을 맡았다. 이 이사회 의장이라는 이름이 슬그머니 이사회 회장으로 바뀐 것이다.

현대측은 “의장이라는 명칭이 기업에서 익숙한 명칭이 아니고 대북사업상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회장’이라는 명칭이 낫다라는 판단아래 정회장의 공식명칭을 이사회 회장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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