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김 미주후원회 LA서 결성

  • 입력 2000년 6월 6일 19시 14분


미국 국방기밀을 한국에 제공했다며 간첩죄로 5년째 복역중인 재미교포 로버트 김(60·한국명 김채곤)을 지원하기 위한 미주후원회가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됐다.

로스앤젤레스를 방문중인 김씨의 동생인 김성곤 전 국회의원은 5일 코리아타운내 한 호텔에서 이용태 한국종합의료원장을 회장으로 하는 이같은 후원회가 발족했다고 전했다.

로버트 김은 96년 9월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체포돼 97년 7월 간첩죄의 일종인 국방기밀취득음모죄로 징역 9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고 펜실베이니아 앨런우드 교도소에 복역중이며 7월 중순 버지니아주 연방지법에 재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 전의원은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지면 9월이나 10월경 청문회를 거쳐 올해안으로 기각 또는 감형이 결정될 것”이라며 “미 연방검사출신의 방지영 변호사(40·여)와 재심청구 전문가인 배리 코번변호사(44)가 재심청구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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