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트위지 “부산 명물로 거듭나다”… 신개념 관광 서비스 ‘투어지’ 출범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5월 14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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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시·투어스태프와 협력
관광 비즈니스 동반성장 구현
르노 트위지 공유·여행 서비스 제공
르노삼성, 투어지 운영 거점 및 인프라 구축

르노삼성자동차는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TWIZY)’를 부산시 관광용 공유 차량 서비스로 활용하는 ‘투어지(TOURZY)’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르노삼성은 부산광역시와 함께 모빌리티 기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부산시 관광 벤처 스타트업 투어스태프가 선보이는 투어지는 트위지를 활용한 비대면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트위지 이용 예약과 반납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방식이다. 벡스코와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시작으로 부산시 주요 관광거점에서 트위지 50대를 운영하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부산지역 유명 관광지와 맛집 코스 추천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CEO와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김남진 투어스태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르노삼성은 투어지 모빌리티 비즈니스 플랫폼 설계와 운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부산시 및 부산도시공사와 협력해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트위지 거점과 충전 인프라를 제공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투어지를 서비스하는 투어스태프와 함께 젊은 세대들이 트위지를 타고 부산을 즐길 수 있는 최적 에코투어 코스를 제안해 관광을 통해 스마트 그린 도시로서 부산의 새로운 면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CEO는 “투어지는 탄소중림과 비대면성, 동반성장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젊은 관광객들에게 각광받는 투어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시와 함께 부산의 관광 일자리 창출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 시장은 “르노삼성 트위지 부산 생산 유치와 더불어 투어지 서비스처럼 지속적인 동반성장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32개 시설이 분양 완료된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핵심시설인 테마파크와 루지 개장을 오는 8월 앞두고 있고 에코투어 차량 공유 서비스로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르노 트위지는 작은 차체로 도심여행 뿐 아니라 출퇴근이나 배달, 경비시설 관리용으로 유용한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에어백과 4점식 안전벨트 등 안전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가정용 220볼트(V) 전기로 약 3시간 30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1회 충전 시 55~80km 주행이 가능하다. 스페인에서 생산되던 트위지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부산지역 제조업체 동신모텍이 생산 위탁을 맡아 내수 및 전 세계 수출 물량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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