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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아마존 산불진화 국제사회 지원 받겠다”
뉴시스
입력
2019-08-28 10:51
2019년 8월 28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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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강경입장서 선회
자이르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아마존 대형 화재와 관련된 국제사회의 모든 지원금을 받겠다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당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신을 모욕했다며 그가 사과해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대통령궁 대변인은 27일 “브라질 주권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도 프랑스와의 대화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원금이 국내로 들어오면 브라질이 책임지고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주권을 훼손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무엇보다 마크롱이 (나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 그는 나를 거짓말쟁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7일 오전 프랑스에 파견된 각국 대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은 채 지원금 제안에 적대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잘못됐다며 이같은 제안이 한 나라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주권 국가들이다”라며 “우리는 대형 사건이 발생했을 때 국제사회의 연대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 왜냐하면 이는 우정의 표시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G7은 26일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아마존 화재 진화를 돕기 위해 2000만 달러(약 242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마존 화재 지원 논의 과정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환경문제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며 국제사회가 아마존 열대우림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문제를 G7에서 논의하는 것은 식민지적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브라질은 칠레, 에콰도르 등 이웃국가들의 도움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이들 국가는 화재 진화에 필요한 소방 비행기 등을 브라질에 제공했다.
브라질은 27일 영국으로부터 1200만 달러의 아마존 화재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은 4만4000명의 군병력을 투입해 아마존 화재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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