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GS수퍼마켓’ 5개 점포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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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GS그룹은 전체 매출의 약 5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GS출범 첫 해인 2004년, 그룹 전체 매출(23조 원)중 해외 매출 비중이 30%였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성장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허창수 GS회장은 “과감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서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그룹의 경제영토를 세계로 넓혀야 산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조해왔다. GS는 특히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적이다.

GS에너지는 미래성장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들만이 참여할 수 있었던 아랍에미리트 육상생산광구 참여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한국 유전개발 역사상 단일사업 기준 최대규모의 원유를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만들었다. 2017년엔 GS에너지와 GS글로벌이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에 위치한 ‘BSSR석탄광’ 지분 인수해 고정적인 석탄 물량과 배당수익을 확보했다.

GS리테일의 GS수퍼마켓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5개 점포를 개장했고, GS25 편의점은 지난해 1월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을 열었다. 이후 6월 말 기준으로 총 37개 GS25 편의점이 베트남에 자리 잡게 됐다. GS25는 2028년까지 베트남에서 GS25 매장 수 2000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GS홈쇼핑은 20년간 쌓아온 국내 홈쇼핑 1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인도와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전 세계 7개국에 진출했다. 특히 GS홈쇼핑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는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독자적인 해외 판로 확보가 쉽지 않은 중소기업들에게 그야말로 비행기 한 번 타지 않고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GS글로벌은 태국 방콕 지사를 비롯해 동남아, 중동, 유럽, 북미 등 총 17개국 28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철강, 석유화학, 석탄 등의 자원 및 상품 무역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무역분쟁#기업 경영#g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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