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신간소개] 탄수화물 중독녀는 어떻게 ‘인스타 홈트 여신’이 됐을까

강현숙 기자 입력 2019-03-20 16:38수정 2019-03-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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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바니의 슬림핏 다이어트’ 저자 강현경
‘탄수화물 중독녀’라는 흑역사를 지닌 강현경 씨는 운동을 통해 행복을 찾고 시각 디자이너에서 필라테스 강사로 변신했다. 운동하는 순간 느꼈던 행복하고 에너지 넘치는 감정을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하며 건강한 라이프를 전도하고 있다. 사진=김연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봄기운이 무르익는 지금이 바로 다이어트 적기. 나도 모르게 다이어트 성공담에 눈길이 가고 각종 동영상을 클릭하며 비법을 찾아 헤매는 시기다. 이런 청춘의 고민을 덜어줄 홈트레이닝 안내서가 나왔다. ‘바베바니의 슬림핏 다이어트’는 인스타그램에서 45만 명의 팔로어를 자랑하는 필라테스 강사 강현경(@babebani) 씨의 특급 다이어트 비법을 담은 책이다.

지금은 ‘인스타 홈트 여신’ ‘워너비 몸매’로 불리는 강 씨지만 20대 내내 빵과 과자를 입에 달고 사는 탄수화물 중독에 엉덩이와 허벅지만 살이 찌는 하체 비만 때문에 말 못할 고민도 많았다. 빼고, 먹고, 다시 찌는 실패의 연속. 그런 다이어트 흑역사를 지닌 그가 어떻게 ‘홈트 여신’이 됐을까. ‘바베바니의 슬림핏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중독녀에서 워너비 몸매를 갖게 된 강현경 씨의 인생 이야기로 시작한다.

Q.‘탄수화물 중독녀’로 불렸던 다이어트 ‘흑역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A.“많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의 제 모습을 보고 ‘바베바니는 원래부터 날씬했을 거야’라고 부러워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학창시절 저는 김치 하나에 밥 세 공기를 뚝딱하고 후식으로빵, 라면, 과자를 먹던 탄수화물 중독녀였어요. 상체에 비해 엉덩이와 허벅지만 살이 찌는 완벽한 하체 비만형이었죠. 당시 스키니 진 열풍이 불어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오로지 식이조절만으로 살을 빼니 몸매는 탄력이 없고 먹는 양이 조금이라도 늘면 다시 체중이 늘어났어요. 10대부터 시작해 20대까지 이어져온 저의 다이어트는 그야말로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Q.필라테스 강사가 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했나요.

A.“시각디자이너였어요. 화장실 가는 것만 빼면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고 마감 때는 새벽까지 일하던 ‘프로 야그너’였지요. 일하다 식사 시간이 되면 밥 먹고 군것질 하고 또 앉아서 일하고……. 이런 패턴을 반복하다보니 자연스레 살이 쪘고, 습관성 편두통에 조금만 무리하면 감기에 걸리고 과민성 대장증후군까지 고달픈 회사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이 일을 앞으로 10년은 더 할 수 있을까?’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뭘까?’라고 자문하기 시작했고 ‘평생 즐기며 할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퇴사 후 건강부터 챙기자는 마음으로 헬스클럽에 3개월간 등록했어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뭔가 이겨내 보려는 듯 운동에 빠져들었죠. 그러다보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하루의 시작이 즐거웠어요. 자연스레 몸매도 예뻐졌고요. 무엇보다 이 운동을 전문적으로 해보는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운동하는 순간 느꼈던 에너지 넘치는 행복감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답니다.”

Q.결국 다이어트 책까지 썼네요.

A.인스타그램의 ‘인친’들이 다이렉트 메시지나 댓글을 통해 제 실제 운동법을 많이 궁금해 했어요. 저 역시 운동을 통해 처음 가져본 복근, 바르게 세워진 허리, 지금도 튼실하지만 그래도 많이 예뻐진 허벅지 등을 보며 제 ‘홈트’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요. ‘조금 더 탄탄히 만들어 소개하자’라는 마음으로 미흡한 부분을 수정하고 보완해가며 1년 이 넘게 열심히 연구해 ‘바베바니의 슬림핏 다이어트’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A.“슬림한 핏이 살아야 진짜 날씬하고 예뻐 보이는 법! 여성들의 워너비 몸매인 ‘슬림한 라인’을 모티프로 초보자를 위한 10일 슬림핏 프로젝트, 운동 고수를 위한 하드 트레이닝 프로젝트로 나눠 운동법을 소개했어요. 몸 전체를 자극하는 운동법으로 구성돼 꾸준히 반복하면 군살이 빠지고 균형 잡힌 S라인을 만들 수 있답니다. 홈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나만의 루틴을 짤 수 있는 페이지도 있고, 책에 소개된 QR코드를 찍으면 섹시한 뒤태, 홀쭉한 배, 모델 같은 다리 만드는 운동 동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Q.이번에도 실패할까 두려운 다이어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제가 좌절하거나 지칠 때마다 떠올리는 건 바로 김연아 선수의 명언이에요. ‘99℃까지 열심히 온도를 올려놓아도 마지막 1℃를 넘기지 못하면 영원히 물은 끓지 않는다. 물을 끓게 하는 건 마지막 1℃.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는 것이다’라는 말이죠. 여러분도 힘이 들 때면 ‘1분만 더, 1분 더’를 외치며 포기하지 말고 즐겁게 다이어트에 도전해 봐요. 다가오는 여름 보정이 필요 없는 아름다운 몸매, 당신도 만들 수 있답니다.”

강현숙 기자 life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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